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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정신·혼, 광명서 되살아나다

中 도리조선족 소학교 ‘라일락 예술단’ 내달 1일 공연
조선민족전통음악 계승… 하얼빈 의거 재현극도 선봬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계승한 학교인 중국 하얼빈 도리조선족 중심소학교의 ‘라일락 예술단’이 다음달 1일 광명시에서 뜻깊은 공연을 펼친다.

광명시는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07주년을 기념, 의거월(10월)에 맞춰 이날 오후 5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라일락 예술단 공연을 기획했다고 27일 밝혔다.

라일락 예술단은 이번 공연에서 북놀이, 물동이춤, 장족 어린이춤, 칼춤 등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지난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생생히 재현하는 단막극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공연 마지막에는 광명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아리랑도 부른다.

시에 따르면 1909년 4월 안중근 의사의 동지와 애국지사들이 개교한 중국동북지방 최초의 한인학교인 도리조선족 중심소학교는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직전 이 학교에서 체류를 하면서 거사를 준비한 민족적 혼과 얼이 깃든 성지의 학교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조선민족전통음악을 계승·보존하는 예술단으로 유명한 라일락 예술단은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친선방문공연을 했으며, 한국의 각 도시에서도 순회공연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도리조선족 중심소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민들에게도 안중근 의사의 정신과 혼을 새기는 의미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폐교위기에 처해 있는 도리조선족 중심소학교가 다시 일어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티켓은 10월 1일 오후 3시30분부터 선착순으로 교부한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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