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조금동두천 29.2℃
  • 흐림강릉 30.7℃
  • 구름많음서울 30.9℃
  • 구름조금대전 31.9℃
  • 맑음대구 34.5℃
  • 맑음울산 32.0℃
  • 구름조금광주 32.4℃
  • 맑음부산 29.5℃
  • 맑음고창 30.3℃
  • 맑음제주 31.6℃
  • 구름조금강화 26.9℃
  • 구름조금보은 30.8℃
  • 구름많음금산 31.4℃
  • 맑음강진군 32.3℃
  • 맑음경주시 34.8℃
  • 맑음거제 29.0℃
기상청 제공

2일부터 14일까지 '봄의 소리'전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는 2일부터 14일까지 인천지역 원로 및 중견작가 9명을 초청, 봄 풍경을 서양화와 한국화 작품으로 선보이는 신춘기획 '봄의 소리'전을 연다.
참여작가는 노희정, 홍윤표, 김재열 등 원로를 비롯해 서양화 전운영, 정용일, 고진오, 한국화에 이환범, 박정렬, 이창구 등이다. 이들이 새봄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자연 풍경과 이미지들을 표현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현재 인천시 초대작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희정 화백은 '동강의 봄빛'을 주제로 동강 계곡을 따라 전해오는 봄의 생동감 넘치는 변화와 기운들을 절제된 붓 터치의 유화작품으로 고스란히 옮겨놓고 있다.
인하대 이환범 교수는 목련꽃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섬진강의 봄 풍경을 수묵과 여리고 싱그러운 담채로 표현, 관람객들에게 한발 앞서 다가온 봄소식을 전한다.
우리 농촌의 봄 풍경을 각기 색다른 표현으로 선보인 작가들의 작품도 주목 할만하다. 김재열은 샛노란 봄꽃으로 들판에 펼쳐 놓여진 화사함을 수채로 표현한 '봄이오면'을, 고진오는 따뜻하게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고즈넉한 산촌 마을을 유화작품으로, 박정렬은 이제 막 분주해지는 농민들과 다시 일궈지고 파종이 되는 흙 위에서의 생명력을 자연채색의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창구 화가는 진달래 핀 개울가를 '무명경(無名景)'이란 제목의 수묵 작품으로, 서양화가 전운영은 물에 비춰진 선운사의 봄풍경을 담았고, 작가 정용일은 아지랑이처럼 아련하게 비춰지는 봄의 이미지를, 홍윤표는 봄이 오는 들판을 맞이하며 향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유화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032)430-1157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