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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위장결혼 조직 일당 검거

총 17쌍중 2쌍은 실제 결혼생활

중국 조선족 여성들로부터 돈을 받고 노숙자 등과 위장결혼시키는 수법으로 국내입국을 도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범죄 수사대는 2일 한.중 위장결혼 조직의 현지 총책을 맡은 중국인 송모(42.여)씨 등 일당 4명과 위장부부 등 22명을 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 및 행사 혐의로 검거해 송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9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위장부부 5쌍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여권을 위조해 국내로 입국한 송씨에 대해서는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중국에서 호구부와 신분증을 위조해 '이미영'이란 가명으로 입국해 자신이 위장결혼 시켜줬던 정모(44)씨에게 국내 총책을 담당하도록 하고 정씨로부터 소개받은 강모(38)씨 등 3명에게 "위장결혼 남자 1명을 모집하면 125만원을 주겠다"며 모집책을 맡도록 했다.
이어 이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국내 입국이 어려운 조선족 교포 여성들을 상대로 1명당 중국 인민폐 6만위안(한화 800만원 상당)을 받아 이 중 300여만원을 위장결혼한 내국인 남성에게 주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17명의 조선족 여성을 국내로 입국시킨 뒤 1억5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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