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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서, 작은 문화공간 민원인 호응

 

여주경찰서가 경찰에 대한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들고, 정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편안한 쉼터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주서는 경찰서 주차장 옆 솔숲에 민원인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편하게 쉴 수 있는 벤치를 만들고, 그 옆에 한번쯤 읽어봄직한 현대시를 전시한 데 이어 문화적으로 익숙한 경찰영화 포스터를 한 폭의 그림처럼 전시하는 등 방문한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27일 경찰서를 방문한 한 시민은 “웬지 모르게 경찰서를 방문하면 경직되는 느낌이 있는데 커피 한 잔하면서 전시된 시와 포스터를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며 “이런 작은문화공간이 시민과 경찰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아주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공간은 경찰서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포돌이나 로보카폴리 캐릭터를 중간에 배치해 포토존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정현 서장은 “경찰서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작은 문화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언제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했다”며 “이 공간을 통해 경찰도 이웃사촌이라는 편안한 느낌을 갖기를 바라고 아이들은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 등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워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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