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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단 '2004년 토요상설국악공연'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이준호)이 6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2004년 토요상설 국악공연' 포문을 연다.
이 공연은 우리 음악의 정통성 계승과 창의적 해석을 통해 국악의 현대적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1999년 시작, 올해 6주년을 맞는다. 올해는 3월 첫 토요일인 6일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21일까지 10개월간 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 오후 5시 도문예회관 소공연장(7월부터는 도립국악당)에서 펼쳐진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가락과 춤과 소리의 어울림'이다. 전통국악이나 창작국악의 단순한 연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연 때마다 승무, 검무, 부채춤 등 우리 전통 춤사위나 전통의식 등을 가미한 테마별 레파토리를 제공, 관객들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오감' 지향적 공연을 꾀한다.
이에 따라 단순히 보고 듣는 수동적 공연이 아니라 참여하는데 더 큰 의미를 둔다. 때로는 출연자를 따라 민요도 배우고 콧소리도 흥얼거리며 어깨춤도 함께 추는 '쌍방공감형' 공연을 지향한다.
프로그램 구성은 국악연주가 주축이 되긴 하지만 조선시대 왕실의 종묘제례약 '전폐희문'과 같은 궁중음악, 신라나 고려시대 때부터 내려오는 궁중무용인 '궁중검무', 단아하거나 화려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승무'나 '일무' '춘행전' 등 평소 접하기 힘든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강렬한 타악 선율로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도립국악단의 '사물놀이'도 이 공연의 빠질 수 없는 레파토리며 민초들의 생활상을 소리로 풀어낸 판소리나 토속민요, 우리 무속신앙을 대표하는 '판굿'도 볼만한 프로그램이다.
이준호 감독은 "올해는 소규모 공연의 묘미를 더욱 살려 무대와 객석이 국악속에서 상호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장료 3천원. (031)230-3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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