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내년 1월1일부터 복지지원과와 공동주택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개편을 단행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들 부서 신설은 복지 업무와 공동주택 민원 등과 관련한 행정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현 사회복지과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자활 지원, 주거복지, 복지자원관리 등에 관한 사무는 복지지원과로 분리되고, 보건복지국 규모도 현 7개 과에서 8개과로 확충된다.
반면, 도시주택국의 디자인정책과는 폐지돼 공공디자인 정책과 옥외광고물 관리사무는 건축과로, 노점상 지도·관리 사무는 도로과로 이관된다.
또 일자리창출과는 고용노동과로 명칭이 변경돼 노동정책 사무를 강화한다.
고용노동과에서는 노동정책 수립, 노사안정 지원 및 근로자 복지 증진, 일자리 창출, 일자리센터 운영,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협동조합 및 마을기업 육성 등을 관장한다.
이와 함께 정보정책과에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무를 추가하고, 분당구보건소에 감염병 대응 사무도 신설했다.
그리고 이러한 행정기구 개편에 맞춰 공무원 총 정원은 2천647명에서 2천670명으로 23명이 증원된다.
한편, 시는 이를 내용으로 하는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를 지난 9일 공포한 데 이어 관련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11일 입법 예고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