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가 노인 질환에 관해 꼼꼼히 알려주는 건강 지침서 ‘노인을 위한 치료백과’(알에이치코리아, p603)를 출간했다. 28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0년을 기준으로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5.7%를 넘어선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고령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또 이로 인해 아프지 않고 건강한 노년기를 맞이하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함께 신체적인 질병 및 노쇠를 겪으며 노년기를 맞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에서는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등의 의사들과 노인전문 간호사, 약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이 합심해 종합적인 노인 건강관리 및 정보제공을 위한 책을 집필했다. 책의 구성은 1장 노인증후군, 2장 노인에게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 및 질환, 3장 가정에서 간호하기, 4장 노인관리를 위한 의료 시스템 등 의학, 간호, 영양, 약제부터 노인 복지서비스까지 총망라돼 있다. 가정에서 노인을 돌보는 경우에 필요한 조치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는데, 말 그대로 집에 한 권씩 두고서 틈날 때마다 찾아볼 수 있
성남시는 사전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지난해 71억97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시·구청, 직속기관, 사업소, 산하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의 사업과 관련해 실제 계약 성사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시는 계약심사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3000만 원 이상의 공사와 용역, 2000만 원 이상의 물품구매 등 모두 1467건 사업에 대해 입찰·계약 전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그 중 하나인 중원구 여수동 시청공원(저류지) 체육시설 조성공사는 애초 계획한 공사비 29억1300만 원을 27억5300만 원으로 계약 심사해 1억6000만 원(5.5%)의 예산 낭비를 막았다. 관람석 설치에 적용된 정원석 쌓기 품을 화강석 설치 품으로 조정하고, 임시 컨테이너 사무실 단가를 바로 잡아 시공비, 자재비 등을 절감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시청공원 체육시설은 오는 7월 준공돼 시민들의 인라인스케이트장, 아이스링크장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시·구청·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21곳에 22명을 배치하는 ‘공무원 신변 보호 용역 사업’은 애초 계획한 올해 1년간의 용역비 16억1000만 원을 11억8100만 원으로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중앙시장이 2년 4개월간의 재건축을 통해 시설이 현대화된 공설시장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오는 2월 1일 오전 11시 유튜브 ‘성남tv’로 ‘성남 중앙공설시장 온라인 개장식’ 영상을 송출한다. 중앙공설시장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사업비 368억 원(국비 203억원, 도비 60억 원, 시비 105억원)이 투입돼 건축바닥면적 2871㎡, 연면적 2만1490㎡,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점포 174면(1~2층), 공영주차장 460면(3~7층), 야외공연장(옥상층), 수유실, 휴게실, 고객지원실(3층), 냉장·냉동창고(지하 1층) 등을 갖췄다. 중앙공설시장 운영은 2025년 6월까지 시 출연기관인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 맡는다. 1970년대 초 형성된 중앙시장은 2000년대 초반 점포 수가 176개까지 늘어 성업 중이다가 2002년, 2006년 두 차례 화재로 상권이 침체해 어려움을 겪었다. 5개 동의 중앙시장 건물 중 2개 동이 2006년 화재로 소실됐고, 1개 동은 재난위험시설 E등급(구조적 결함 상태)을 받아 2016년 건물 점포의 자진 철거가 이뤄졌다. 이에 시는 중앙시장 재건축을 추진해 공영주차장과 전
은수미 성남시장이 27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안전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인증 사진을 찍어 SNS에 게시한 뒤, 릴레이를 이어갈 다음 챌린저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은 시장은 허성무 창원시장의 지목을 받아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라는 구호를 들고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날 오전 9시 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인증샷을 올렸다. 은 시장은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안전 문화 조성은 우리 어른들이, 국가가 할 일”이라면서 “올해 안에 금빛초등학교 등 관내 72개 초등학교 등·하교 길의 교통표지판, 미끄럼방지 포장, 과속 방지턱, 험프식 횡단보도 등을 중점으로 개선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환경 조성도 성남시가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까지 야탑초등학교를 비롯한 137곳 어린이 보호구역에 무인단속 카메라 115대, 노랑 신호등 140대,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140대, 옐로카펫 58개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지난해 12월 9일 행정안전부가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모든 자치단체장이 참여하고 있
성남시는 불법 주·정차 CCTV 단속을 사전에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기존 ‘하루 1대 1번 발송’에서 ‘단속구역 진입 때마다 실시간 발송’ 방식으로 변경·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단속지역임을 인지하지 못한 운전자가 문자를 미처 보지 못하거나 발송 오류가 발생할 경우 차량의 자진 이동을 유도하려는 본래 서비스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불법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대상자는 성남시에 서비스 신청한 27만4632명이다. 성남대로 모란시장 입구 등 교통혼잡지역에 설치한 201대의 CCTV나 이동식 CCTV 차량 11대 단속 구간에 주차한 경우 핸드폰 문자로 알려준다. 단, 횡단보도, 소화전,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등 절대 금지구역과 현장 단속구역은 문자 알림 서비스 제외 지역이다. 성남시 교통기획과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서비스는 해당 차량의 자진 이동을 유도해 원활한 차량 흐름을 돕고, 과태료 부과로 인한 민원 발생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성남시는 33만건의 불법 주·정차 단속 알림 문자를 발송해 이 중 70%(23만 건)의 차량이 자진 이동했다. 주·정차 단속 문자를 받으려면 성남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의원(국민의힘·성남분당갑)은 27일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및 세율 적용 시에 보유기간을 해당 임대주택의 임차개시일부터 기산하도록 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1세대가 1주택을 보유하고, 해당 주택의 보유기간이 2년 이상인 주택의 양도로 발생하는 차익에 대해서 비과세하고 있다. 10년 공공임대 등 공공(민간 포함)건설임대주택을 취득해 양도하는 경우에는 해당 주택의 임차일부터 양도일까지의 기간 중 세대 전원이 거주한 기간이 5년 이상이면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임대주택을 취득해 양도할 시, 장기보유특별공제 및 세율을 적용할 때 보유기간을 해당 건설임대주택의 임차개시일부터 기산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취학,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세대원 일부가 거주하지 못하는 경우도 거주기간에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10년 공공임대 입주민들은 월세를 내면서도 집주인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대신해 재산세까지 납부해 왔다”며 “임대주민들이 사실상 취득과 다름없는 세제상의 의무를 져 온 것”이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소화기내과 권창일교수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손준식 박사, ㈜엠아이텍 김규석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완전 분해되는 이중층 생분해성 소화기계 스텐트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소화기계 플라스틱 스텐트는 내경이 작아 빨리 막히고, 금속 스텐트는 확장력이 우수하고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제거시 시술이 불가피 한 단점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 소화기계 스텐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생분해성 스텐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텐트에 사용되는 섬유의 생분해 기간을 달리하는 이중층 기술(sheath-core 형태)을 개발했다. 필라멘트(메디컬용 섬유)가 부러지는 현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생분해 과정에서 부러져도 필라멘트 조각이 얇은 중심부 구조에만 존재해 즉시 체외로 배출되거나 생분해 돼 합병증 발생 없이 사라지도록 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분당 차병원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의 생분해성 소화기계 스텐트의 난제들을 극복하고 세계 최초로 이중층 필라멘트를 만들어 실현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새롭게 개발된 스텐트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합병증
성남시는 올해 1억10만 원을 들여 저소득층에 특수의료장비 촬영비를 지원한다. 지원액은 1인당 연 1회 최대 70만 원까지다. 의료급여가 적용되지 않는 자기공명영상 촬영(MRI), 자기공명혈관 조영(MRA), 양전자 단층 촬영(PET)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사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에서 희귀난치성 질환자, 중증 질환자, 정신·행동 장애 등 11개 만성고시 질환자, 만 65세 이상 척추질환자다. 지난해 수혜자는 올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대상자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 등을 내고 병원에서 특수의료장비로 촬영하면, 성남시가 해당 병원이 청구한 촬영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시행해 177명의 저소득층 환자에게 8764만9000원의 특수의료장비 촬영비를 지원했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
성남시 봉안시설인 중원구 갈현동 영생관리사업소 내 하늘누리 제1·2추모원이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월 11~14일 문을 닫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996년과 2012년 각각 개장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때 문을 열지 않은 데 이어 두 번째 폐문이다. 설 연휴를 전후해 1월 29일~2월 10일과 2월 15~26일은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유가족만 추모원을 방문할 수 있다. 이 기간 제1·2추모원 방문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또는 오후 7시까지 하루 최대 2712명, 시간당 226명, 추모 시간은 30분으로 각각 제한된다. 추모원을 입장해도 제례실은 이용할 수 없고, 유가족 간 2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추모원 바로 옆 화장장은 설 당일인 오는 2월 12일 가동 횟수를 줄여 화장 유족과 추모객 수를 최소화한다. 화장장은 설 당일 1회차(오전 7시~8시 30분)만 가동해 이날 13구의 시신만 화장할 수 있다. 주민 L(63)씨는 “명절을 맞아서도 온 가족이 모여 제례를 지낼 수 없어 슬프다”며 “추모원을 4명 씩 나눠 방문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한편, 현재 하늘누리 제1추모원은 1만6900위 모두 만장됐고,
분당서울대병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9월,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 27001), 의료정보 보호시스템(ISO 27799) 인증을 앞서 취득했다. 여기에 이번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까지 완료하게 되면서 2018년에 이어 국내·외 정보보호 인증 3종을 2회 연속으로 취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은 2018년도에 인증제도가 개정됨에 따라 새로운 인증기준에 맞춘 최초심사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 27001), 의료정보 보호시스템(ISO 27799) 인증심사 역시 2017년도에 취득한 인증의 만료를 앞두고 진행된 갱신심사로서 3종의 인증심사 모두 병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과 인증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심사였다. 인증심사 과정에서 특별히 주목할 점은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위험 관리, 취약점 점검 등 인증 취득을 위한 전 과정을 외부 전문업체 도움이나 컨설팅 없이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분당서울대병원은 2018년 4월 2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