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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빈자리, 그림으로 아름답게 수놓다

유철종 개인전… 18일까지
수원축협 정년퇴임 기념 전시
“50세 넘어 시작한 수채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파”

 

유철종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8일까지 수원 J마리스 2층에서 열린다.

수원축산농협에서 30년간 근무하며 취미로 그림을 그려온 유철종 작가는 정년 퇴임을 하며 그동안 그린 수채화 20여점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8년전, 보호시설에서 만난 아이의 얼굴을 그린 일을 계기로 미술에 매료된 유 작가는 직접 교수와 작가를 찾아다니며 그림을 배웠다.

수채화를 그리는 유 작가는 축협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토대로 동물을 비롯해 자연 풍경을 소재로 한다. 푸른빛이 가득한 그의 화폭은 푸근한 고향집에 온 듯 따뜻한 느낌이다.

미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미술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다수의 작품을 완성했고, 그 결과물을 선보이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정년 퇴임을 하는 시기에 마련된 이번 전시는 유철종 작가가 지나온 삶의 궤적을 따르며 회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유철종 작가는 “그림에 대한 열정만으로 50세가 넘어 붓을 잡기 시작했고, 그 열망을 구체화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 정성을 들여 하나하나 그린 그림들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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