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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프랑스인의 돼지고기 선호도 달라

한국인과 프랑스인의 돼지고기 선호도에 있어 가장 중요시 하고 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연홍보다는 연적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프랑스 INRA(국립농업연구소)와 공동으로 16개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20~60대 한국 소비자 1만14명, 프랑스 현지 소비자 573명을 대상으로 돼지고기의 소비 성향과 선호하는 형태에 대해 동일한 표준책자 및 동일 내용의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밝혀졌다.
이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지방이 있는 돼지고기를 선호하는 반면 프랑스인들은 지방이 없는 고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소비자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성향이 다르게 나타났으나 프랑스는 이러한 차이가 거의 없었다.
한국의 젊은 연령층은 연적색 고기를 더 좋아했고, 나이든 연령층은 연홍색 고기를 더 선호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근내지방이 있는 고기(마블링이 잘된 고기)를 더 선호했다.
프랑스는 최근 몇 년간 돼지고기 소비를 줄였다고 한 사람이 54%로 많았으나 한국 조사대상 소비자의 60%는 돼지고기 소비를 늘렸다고 응답했다.
돼지고기를 선호하는 이유도 한국 소비자들은 이용성의 편이(65%)와 영양학적 가치(34%)에 있다고 응답했고, 프랑스 소비자들은 맛이 있고(66%) 가격이 저렴(51%)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고품질의 돼지고기 구입경험은 한국 소비자들은 '가끔', 프랑스 소비자들은 ‘거의 항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한국과 프랑스 소비자들은 공통적으로 연적색이면서 육즙이 흐르지 않는 돼지고기를 더 선호했고 프랑스인은 지방이 적은 고기를, 한국인은 지방이 알맞게 있는 마블링이 잘된 고기를 선호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축산연구소에서는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육질개선방법, 즉 근내지방도(마블링)를 향상시키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기관 간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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