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8시 쯤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빌라 신축현장에서 콘크리트가 무너져 근로자 정모(44)씨가 숨지고 함께 작업하던 서모(50)씨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정씨 등은 정화조 설치를 위해 2.4m 깊이의 구덩이에서 거푸집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콘크리트가 무너져 사고를 당했다.
서씨는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서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공사 책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김홍민기자 wal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