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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항 겪던 성남 상적동 도시가스 공급 공사 2년만에 ‘첫 삽’

경제성 부족 이유로 사업서 제외
시 예산 포함 29억4천만원 투입
258가구 대상 내년 1월 공급

 

경제성 부족 등으로 난항을 겪던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시 차원의 추진돼 2년 만인 지난 18일 첫 삽을 떴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청계산장 주차장에서 이재명 시장, 김태년 국회의원, 김유석 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적동 도시가스 공급 공사 착공식’을 했다.

내년 1월 공급을 목표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상적동 지역에 도시가스 배관 6천420m를 매설하는 것으로 서울시 서초구 신원동 새정이마을 입구~청계산 옛골 지역~신구대학교 식물원 일대까지 연결된다.

이번 공사는 상적동 285가구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시 지원금 12억9천500만 원, 국비 6억4천500만 원, 주민 분담금 6억7천만원(가구당 약 235만 원), 도시가스업체의 배관 투자 재원 3억3천만 원 등 사업비 29억4천만 원이 투입된다.

개발제한구역이었던 상적동 지역은 그간 면적에 비해 가구 수가 적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도시가스 공급사의 사업 대상에서 제외돼 주민은 석유, 연탄, LP가스 등을 사용해 왔다. 더욱이 도시가스 설치에 대한 개인 분담금 부담도 만만치 않아 추진이 어려웠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4년 7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시장 공약사항으로 이를 추진해 왔으며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 국비를 신청하고 도시가스 공급사인 코원에너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설득, 지난 3월 배관 투자 재원을 끌어냈다.

이 시장은 “시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가스 공급 공사를 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지만 국비 지원을 받았고 주민들이 겪는 불편이 너무 커 나름의 결단을 했다”며 “가급적이면 이번 겨울이 가기 전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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