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 10억원 가로챈 뒤 살인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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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 10억원 가로챈 뒤 살인교사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등록 2004.03.04 00:00:00

경기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4일 은행 대출을 알선하고 거액을 챙긴 뒤 항의하는 피해자를 살해하려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배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해 11월 10일 강원도 횡성에 있는 전모(45)씨 토지를 담보로 24억원을 대출받아 이중 10억원을 가로챈 뒤 전씨가 항의하자 지난 13일 오후 5시께 후배 윤모(30)씨를 시켜 전씨를 살해하려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전씨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힘들자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며 접근한 배씨에게 토지관련 위임장을 써줬다가 이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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