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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겨울은따뜻했네

‘겨울을 간직하는 방법’전
김다영 작가 등 6명 작품
신세계갤러리 인천점 전시

 

겨울에 대한 기억와 인상을 다양한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겨울을 간직하는 방법’ 전시가 다음달 9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 열린다.

좀더 따뜻하고 낭만적인 겨울을 보내고자 겨울을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준비한 전시는 김다영, 박진희, 오유경, 이명호, 이상원, 최수환 등 6명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관점으로 해석한 겨울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먼저 우리가 흔히 보는 전구를 동화속 나라로 변신시킨 김다영 작가의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의 ‘한밤의 꿈’ 작품은 전구 속에 조명을 달고 캐릭터들을 형상화해 따뜻한 겨울 동화 속 풍경으로 재탄생,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한다.

천연 재료인 밀랍, 흰색의 작은 레고로 뜨개질과 블록쌓기의 과정으로 완성한 박진희의 작업은 패브릭, 레이스를 만들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출발한다. 작가는 따뜻한 느낌의 직물을 보호, 치유의 의미를 지닌 밀랍으로 덮는 과정을 통해 아름다운 존재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담는다.

전시장 안에서 설경, 스키장, 리조트 등의 겨울 풍경도 즐길 수 있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테마로 한 이상원 작가의 회화 속에는 겨울 레저와 여가를 활기차게 즐기는 인간 군상이 담겨있다.

최수환 작가는 유리잔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를 전시, 전시장에서 잠시나마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비어지고 투명한 것, 보이지 않는 것을 통해 공간을 채운 그의 작품은 그 이면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를 상상하게 한다.
 

 

 


한편 전시기간 동안 ‘소망 트리 장식하기’ 체험존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각자의 바람을 적어 기원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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