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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신분 입사 수억원 횡령 잠적 성남중원署, 1명 구속 1명 입건

거짓신분으로 의료기기 수출업체에 입사해 수억원을 횡령한 뒤 잠적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중원경찰서는 19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강모(45)씨를 구속하고, 범인도피 등 혐의로 조모(3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는 지난해 10월 의료기기 수출업체 A사에 입사한 뒤 회사에는 “외상거래했다”고 속여 상대 업체로부터 기기값을 자신의 계좌로 입금받는 방식으로 20여차례에 걸쳐 9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A사 입사 5개월여 전 인터넷에서 타인의 주민등록등본을 50만원에 구입, A사 입사 지원서 시 제출하는 수법으로 자신의 신분을 감춘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강씨가 또다른 의료기기 수출업체에서 2013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3억5천만원을 횡령사실도 확인했다.

특히 강씨는 A사에서 범행한 뒤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 또다른 동종업체 B사에 허위 신분으로 입사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조씨는 강씨의 추천으로 A사에 입사해 같은 부서에서 내근직으로 일하면서 서류정리를 맡아 강씨를 도운 혐의와 수사가 시작돼 자신이 조사를 받게 되자 조사내용을 몰래 녹취해 강씨에게 전달도피를 도운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경찰에서 조씨는 “강씨가 횡령하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조씨가 강씨의 범행을 알면서도 방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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