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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에 문화가 있다’

사찰속에 숨어 있는 문화의 향기 전해

오랜 역사의 세월을 고이 간직하며 전통의 숨결을 지켜온 사찰. 그 속에 깃든 오묘하고 화려한 빛깔은 아름답고 다양하다. 문창살의 꽃문양과 탑에 새겨진 조각, 화려한 단청과 고요한 정적을 깨는 풍경소리 등 사찰문화는 수천년을 이어 온 고요한 우리 문화요, 예술이다.
경기문화재단이 격월간으로 발행하는 ‘기전문화예술’ 3, 4월호는 ‘산문(山門)에 문화(文化)가 있다’를 주제로, 전통문화의 보고인 사찰문화를 둘러보고 있다. 연초 신년호 특집주제였던‘문밖에 문화가 있다’에 이은 두 번째 기획으로 사찰문화의 다양성과 체험의 기회, 독자와 함께 찾은 사찰, 그리고 관련된 다양한 정보 등을 전문 사진작가들이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한국민예미술연구소 허균 소장은‘사찰장식 그 빛나는 상징’이란 기고문을 통해 경기도 파주의 보광사 대웅전 연화화생도와 밀양의 표충사 삼층석탑에 새겨진 풍령(風鈴) 등 전국의 주요 사찰장식을 사진과 함께 전하고 있다.
'나는 오늘 사찰에 간다`를 주제로 기고한 정병삼 교수(숙명여대)는 법주사와 수덕사, 부석사, 해인사 등 주요 사찰을 의미 있게 둘러 볼 수 있도록 지면으로 안내했다. 또 `수종사 가는 길` 코너에서는 미술사가인 조정육씨와 '기전문화예술'지 독자인 이송자씨, 본지 전문위원이 함께 하는 동반 취재를 통해 현장감은 물론 독자와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한편 통권 30호째를 맞은 이번 호에서는 ‘문화예술 창작촌 탐방’ 코너를 신설, 화성시 수화동에 위치한 `창문아트센터`를 첫 회로 소개하고 있으며, 경기지역 작가와 타 지역작가의 삶과 예술을 만나보는 ‘작가대 작가’에서는 목판화가 이윤엽과 유연복, 김준권씨의 작업실을 찾았다.
또‘작가이야기’에서는 지난 1998년 경기도 안성에 안착, 작품활동에 몰입하고 있는 詩人 박경원씨를 찾아 그의 문학세계와 삶을 들어봤으며, 미술평론가 유경희씨가 연재중인 ‘세계의 문화도시’는 이번 호에 지상의 파라다이스로 불리는 미국 몬토레이 반도의 작은 마을, 카멜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지역 문화부기자와 기전문화예술 통신원이 전하는 시군 단위 문화예술 소식도 강화됐다. 특히 ‘리뷰 &지역소식’에서는 30대의 젊은 지역문인 4인의 소설,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경기도의 공연장과 연극계의 현실,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뛰어난 기획력으로 관람객을 모은 도내 주요 전시장 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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