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30.1℃
  • 구름많음강릉 33.5℃
  • 구름조금서울 32.2℃
  • 구름많음대전 33.2℃
  • 구름많음대구 35.6℃
  • 맑음울산 33.8℃
  • 구름조금광주 34.2℃
  • 맑음부산 31.5℃
  • 구름조금고창 33.4℃
  • 맑음제주 34.7℃
  • 구름많음강화 28.4℃
  • 구름많음보은 31.4℃
  • 구름많음금산 32.9℃
  • 구름조금강진군 33.9℃
  • 맑음경주시 37.9℃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물갈이연대 당선운동 시동걸어

4월 7일, 지지후보를 발표.
4월 12일, 당선운동 위한 국민후보 선정

2004총선물갈이국민연대(이하 ‘물갈이연대’)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운동을 벌이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후보평가기준을 발표해 유권자들과 후보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갈이연대의 평가기준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각각 60점(200점 만점)으로 가장 점수배점이 높은 개혁성과 정책지향성이다. 이 항목들은 ‘호주제 철폐 등 양성평등 실현 의지’, ‘친일진상규명 등 민족자존 의지’, ‘생명중시의 환경지향성’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물갈이연대는 도덕성을 예심기준으로 삼아 부정부패 및 비리연루자, 재산형성과 세금납부, 병역에서의 불법행위자, 선거법 및 정치관련법 위반자 등을 지지후보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이날 발표한 기준은 지난 2월 발표한 초안에 각 세부내용을 추가해 총 20개 소항목으로 보다 정교하게 만든 최종안이다. 이 안에는 '국가보안법 개폐', '호주제 폐지',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 '이라크 파병 반대', 'SOFA 개정', '정보 인권' 등 사회적 논란이 있었던 정책들이 다수 포함됐다.
물갈이연대는 초안 발표 당시 논란이 있는 정책을 항목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최열 물갈이연대 공동대표는 이에 대해 “각 사안에 대해 일정한 시민사회의 지향 가치가 있어서 포함을 시켰다. 그러나 기준이 여러가지여서 한 가지 정책이 선정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후보평가기준 최종안에는 이외에도 '전문가로서의 정책능력'과 '민주적 리더십'(전문성 소항목), '공익활동 참여도'(성실성 소항목), '지역사회에서의 신망'(지역발전 기여도 소항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물갈이연대는 이러한 기준에 맞춰 자료를 수집하고, 후보들에게 자신을 설명할 수 있도록 자료제출을 요청할 계획이다. 각 후보들의 기존 정책입장과 활동내용을 검토하되, 정치신인의 경우 의정활동을 사회활동으로 대체한다.
평가와 후보선정은 지역 유권자위원회와 전국적 규모의 지지후보선정위원회가 맡는다. 이 때 후보 선정은 상대평가로 이뤄지며, 일정 점수를 밑돌 경우에는 선정을 하지 않는다. 물갈이연대는 "후보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는 복수선정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른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