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성남시립교향악단
모차르트 오페라 등 활기찬 곡 준비

19일 KBS교향악단
의정부예술의전당서 희망찬 선율 연주

20일 빈 소년합창단
안산문화예술의전당서 천상의 소리 선사

2017년을 맞아 희망차게 한해를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클래식 공연이 이어진다.

먼저 오는 12일 오후 8시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금난새 성남시향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이날 공연은 새해에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곡들로 준비됐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비롯해 ‘돈 조반니’ 중 ‘나의 손을 잡아주오’, 이수인의 ‘내 마음의 강물’, 도니제티의 오페라 ‘샤모니의 린다’ 등 강렬한 오페라 곡 뿐 아니라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차이코프스키의 ‘1812 서곡’ 등 감미로운 연주도 이어진다. 이날 공연은 피아니스트 이효주, 퍼커셔니스트 김미연, 소프라노 서활란, 베이스 전태현이 협연한다. 입장권은 인터파크(1544-1555, www.interpark.com)를 통해 살 수 있다.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2017 신년음악회도 오는 19일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KBS교향악단은 1956년 창단한 이래 국내외 다양한 연주활동으로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여덟 번 째 상임지휘자로 요엘 레비를 임명, 정교하고 역동적인 화음으로 기량이 한층 발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KBS교향악단은 19일 의정부를 찾아 관객들에게 특별한 새해 선물을 전한다.

이날 무대는 토스티 ‘새벽은 빛으로부터’, 쇼스타코비치 ‘페스티벌 서곡’, 요한 슈트라우스 ‘봄의소리 왈츠’ 등 희망찬 시작을 알리는 곡들로 채운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떠오른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를 비롯해 퀸 엘리자베스 콩크르 우승에 빛나는 소프라노 홍혜란, 세계 최고의 테너 44인에 선정된 테너 강요셉이 협연해 풍성한 무대를 완성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031-828-5841)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의 아름다운 음색과 함께 새해를 시작할 수 있는 공연도 오는 2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1498년 7월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궁정교회 성가대로 시작한 빈 소년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퍼셀, 비발디, 모차르트 등 아름다운 성가곡을 비롯해 영화 음악 시리즈, 왈츠와 폴카 등 친숙하고 신나는 곡들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불가리아 아프리카, 멕시코 민속음악을 통해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의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문의: 080-481-4000, 단체 031-481-4022)

/진정완·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