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조류인플루엔자(AI)확산세가 주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 AI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AI확진 건수가 한 건도 없던 날이 닷새다.
지난 2일 2건 확진 이후 3~5일 0건이었다가 6일 3건이 확진됐다. 7일과 8일에는 다시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 대책본부는 AI 진정 여부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계속 확진 건수가 없다가도 4주 뒤에 또 확진 사례가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며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재 AI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인 3개 농가의 경우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AI 확진이 주춤하면서 살처분 가금류 수도 최근 들어 많이 증가하지는 않고 있다.
전날까지 도내에서 살처분된 가금류는 11개 시·군 171농가 1천445만6천여 마리다./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