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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 빙자 자사홍보 혈안

도내 할인점 가격파괴 광고 불구 실제 차이 극소 소비자 현혹

할인점들은 ‘물가안정 가격파괴’ 등 자사 할인점들이 가장 싸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저렴하지도 않은데다 가격차이가 100원 내외에 불과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연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유럽의 유로화 강세로 물가상승에 따라 생필품 가격이 올라 할인점들은 ‘물가안정’이라는 주제로 할인점들은 시세가보다 20~50% 저렴하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경쟁 할인점들도 100원 내외의 가격차이로 판매하고 있어 시세가가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수원시에 위치한 할인점을 현장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폭설로 농산물의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할인점들은 수원에서 가장 싼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한다고 하지만 할인점간의 물건 가격도 거의 비슷하다.
방울토마토(100g)는 LG마트에서 358원에 판매하고 있으나 롯데마트(100g)는 378원에 판매해 100g당 불과 20원 차이가 나고 있다.
딸기는 홈플러스에서 750g당 5천480원으로 LG마트는 1kg당 7천500원으로 750g에 5천625원으로 145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새송이 버섯(한상자)도 이마트가 6천980원, 롯데마트가 6천800원으로 100원 차이가 고작이다.
얼갈이(1단)는 LG마트에서 980원이지만 롯데마트는 880원으로 100원 차이가 났다.
오징어(3마리)는 홈플러스에서 1천980원, 롯데마트에서 롯데유통카드 소지 고객은 1천980원, 일반고객에게 2천200원에 판매해 차이가 나지 않거나 220원 차이가 났다.
이에 대해 할인점 관계자는 “수원지역은 할인점들이 많아 과열경쟁을 하다보니 전반적으로 농산물 가격이 하락한 것”이라며 “오히려 소비자들에게는 이익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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