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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년들 검정고시 준비하며 ‘희망 UP’

의정부지법, ‘희망의 학교 공부방’ 전국 첫 실시
중졸·고졸반 9명 … 17일부터 4월6일까지 운영
대학생·공익요원·시청직원 등 7명, 전 과목 지도

의정부지방법원은 지난해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교한 ‘희망의 학교­I WISH CAMPUS’의 일환으로 ‘2017년도 상반기 검정고시 대비 공부방’(희망의 학교 공부방)을 운영한다.

16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17일부터 오는 4월 6일까지 운영되는 공부방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7∼9시에 운영되며 보호소년 9명(중졸반 3명, 고졸반 6명)이 검정고시를 준비한다.

이 역시 전국에서 처음 운영되는 것이다.

또 대학생 4명과 공익근무요원 2명, 의정부시청 직원 1명 등 총 7명이 전 과목을 나눠 지도한다.

희망의 학교는 소년원 등 보호 시설 내 보호소년뿐만 아니라 자택에서 생활하며 보호 관찰 등을 받고 있는 보호 소년에게도 연중 지속적으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의정부지법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보호시설 내 보호 소년과는 달리 자택에서 생활하는 보호 소년의 경우 부모의 독려나 본인이 의지를 갖고 인터넷 강의 등을 수강하지 않으면 사실상 희망의 학교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공부방 운영을 기획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보호 소년들은 희망의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인터넷 강의와 강의 교재로 선행 학습 후 공부방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험, 문제풀이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의정부지법 신동주 판사는 “보호 소년 못지않게 학교는 다니지 않고 집에서 생활하며 보호관찰을 받고있는 학생들에게도 희망의 학교 강의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나아가 전국 모든 법원에서 소년보호재판을 받은 보호 소년들이 희망의 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의정부지법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 모든 법원에서 소년보호재판을 받은 보호 소년들이 희망의 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의정부=김홍민기자 wal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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