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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항~베트남 정기노선, 전체 물동량 증가 견인 ‘효자 항로’

작년 컨 물동량 60만TEU 돌파
베트남 항로 1년새 339% 상승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을 이용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처음 60만TEU를 돌파한 가운데, 이는 지난해 개설된 베트남 정기항로의 물동량 증가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오후 2시 평당항 컨테이너 부두에 베트남 호찌민에서 출발한 동진상선 박스 익스프레스호(1만7천907t)가 입항했다.

지난해 8월 개설된 이 노선은 평당항과 태국-베트남을 잇는 정기노선으로 1주일에 1차례 입항한다.

이 배는 전자제품과 가구, 철강제품, 건축자재, 석재 등 220TEU 상당의 화물을 하역한 후 곧바로 이날 오후 5시 이후에 116TEU의 전자제품 원자재 등을 싣고 출항한다.

베트남 호찌민과 하이퐁 정기노선의 컨테이너 물동량 점유율은 지난 2015년 0.6%에서 2016년 2.4%로 증가하며 평당항의 효자 항로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4월 하이퐁, 8월 호찌민 등 2개 항로 개설에 성공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베트남에 대한 항로 개설에 나서 경기도와 평택해양수산청과 함께 베트남 수출입기업 조사, 현지 마케팅 등 3년간 노력을 벌여 지난해 정기노선 2개를 개설하는 쾌거를 이뤘다.

베트남 호찌민에는 삼성전자 가전 공장, 하이퐁에는 LG전자 공장 등이 위치해 수출입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그간 정기노선이 없어 애로를 겪어왔었다.

평당항의 2015년 베트남 정기항로의 물동량은 3천430TEU에서 2016년 1만5천66TEU로 339.2% 상승했다.

이는 전체 물동량 증가에도 크게 기여해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2015년에 비해 10.2% 증가한 62만3천TEU를 달성했다.

최광일 사장은 “지난해 베트남 항로 신규개설 등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며 “베트남 세일즈를 강화하는 한편 올해에도 항로 개설 및 증편 2개, 여객수송 50만 명, 컨테이너 66만TEU 달성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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