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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경기도문화의 전당' 어떻게 되나

도 10일 발기인 대회 열어
총 예산 157억여원, 사장에 홍사종 현 도문예회관 관장 선임

오는 6월 출범 예정인 재단법인 '경기도문화의 전당' 실체가 드러났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이사장으로 하는 '문화의 전당'은 홍사종 경기도문화예술회관 관장을 사장(대표이사)으로 하고 18명의 이사와 감사 2명 등 총 20명이 참여하는 이사회를 구성한다.
2004년도 사업예산 규모는 총 157억 7천2백24만원으로, 도 출연금 100억 규모와 도 위탁금 46억여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도 출연금 100억여원은 1차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도는 10일 도청 VIP회의실에서 이사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경기도문화의 전당'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구성을 마친 이사진을 보면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수장들이 포진돼 있다. 특히 기업체인 동양시스템즈(주) 구자홍 대표이사가 이사로 선임돼 있으며 중앙대학교 박범훈 부총장을 비롯해 교육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또 언론계, 출판계 등의 명단도 찾아볼 수 있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발기인들은 홍사종 현 도문예회관 관장을 추대형식으로 사장(대표이사)직에 선임했다.
이번 문화의 전당 출범은 여러 논란속에 휩싸이며 진행돼 왔다. 도가 직영으로 운영해온 경기도문화예술회관을 재단법인으로 독립시키는 계획은 지난해 9월 처음 기본계획이 밝혀지면서 여러 논란에 휩싸여왔다. 특히 법인화에 따른 '문화의 상업성' 논란이 가열돼온 가운데 도와 회관은 '회관의 법인화'를 계속 추진, 지난해 12월 의회가 '경기도문화의전당 설립 및 지원조례'를 제정, 공포하기에 이른다.
앞으로 도는 이달 안으로 법인설립 절차를 마무리한 뒤 이 달 말 첫 이사회를 열고, 4월과 5월 직원 채용을 마친 후 6월 1일 법인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4개 도립예술단은 도 위탁 체제로 운영하며, 오는 7월 준공예정인 용인 도립국악당도 문화의 전당이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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