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잃지 않고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섬기며, 어르신들이 언제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사는 도시 평택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재광 평택시장이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 건설을 목표로 신성장 동력인 ‘삼성반도체 평택단지·브레인시티’ 등 핵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어르신 섬김행정’도 꼼꼼히 살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1일 민선 6기 취임식을 생략하고 노인요양원과 무료급식소를 찾아 사회봉사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던 공 시장은 취임 1주년과 2주년 역시 지역의 어르신들을 찾아 어려운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폈다.
특히 올해에는 어르신들이 몸소 체험하며 만족할 수 있는 섬김행정 추진을 위해 다양한 복지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시는 먼저 어르신들의 먹거리와 냉·난방 등 일상부터 지원을 변경 확대했다. 그동안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급식미를 구입해 532개 경로당에 일괄 지원해 왔던 지원방식을 바꿔 올해부터는 현금으로 지급해 양질의 쌀을 경로당에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구입해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양질의 슈퍼오닝쌀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농협시지부와 지역농협 등과 협약도 체결했다.
또 장기간 동결돼 왔던 경로당 운영비 및 전기료를 70만원씩 증액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각 경로당 운영전문성과 활성화를 위해 회장들에 대해 노인전문교육기관에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사업’추진 등을 통해 선진국형 거점 경로당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안마의자와 트위스트기 등 운동기구 지원과 어르신들의 활력 있는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홀몸노인 ‘카네이션하우스’를 설치·운영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한 현대화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공재광 시장은 “경로당은 노인 여가 복지시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장소로 체계적인 관리와 기능 강화의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단순 쉼터 기능에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노인복지사업을 발굴 지원하는 행정을 펼쳐 노년에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평택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시의 65세이상 노인인구는 5만3천여명으로 전체인구(47만여명)의 1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경로당 등록 어르신은 2만여명이 넘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