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가 제44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새로운 발견상(Prix revelation)’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나쁜 친구’는 한국 사회와 작가의 상황을 불편하지만 강렬하게 표현, 심사위원들 만장일치로 새로운 발견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발견상은 2015년 12월 31일부터 2016년 11월 30일까지 프랑스 출간 작품 중 3권 이하의 도서를 출판한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편 2003년 웹툰 ‘앙꼬의 그림일기’로 데뷔한 앙꼬 작가는 ‘열아홉’, ‘앙꼬의 그림일기 1, 2’, ‘나쁜 친구’, ‘삼십살’ 등을 출간했으며 2012년 ‘나쁜 친구’로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는 한국 작가 최초로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제44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의 최고작품상인 황금야수상은 에릭 람베, 필립 드 피에르퐁 작가의 ‘전투 후 풍경’에 돌아갔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