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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경제 자족도시로 탈바꿈 6년만에 지방소득세 2.5배 증가

KTX광명역세권 개발 등으로 입주기업이 늘면서 6년 전 210억 원이던 지방소득세가 지난해에는 517억 원으로 2.5배 증가, 광명시가 ‘경제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춰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0년 1천67억 원에 머물렀던 지방세 징수액이 2016년에는 1천664억 원으로 55.9% 증가했으며, 특히 지방소득세가 여타 소득세에 비해 145.8% 늘어 가장 높은 세입 신장률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로써 지방세 세입구조가 그동안 저성장을 보였던 부동산 기반에서 지역경제 성장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소득세제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던 소하동 지역이 첨단 도시 기업의 입주가 가능한 지역으로 바뀌면서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 공장)가 건립됐고, 또한 KTX광명역세권에 대규모 유통업체가 입점해 기업 유인 효과가 발생하면서 광명 소재 법인 수가 2010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로 인해 공기업 등을 제외한 주요 기업체의 2016년 지방세 납부 실적이 기아자동차㈜가 247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코스트코 코리아 17억 원 ▲이케아 코리아 14억 원 ▲㈜호반건설 7억 원 ▲㈜엠시에타개발 6억 원 등이었다. 시는 새로 유입된 기업들의 사업이 안정되면 지방세 납부액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가학동 지역에 첨단 연구·개발단지와 산업제조 및 물류유통단지, 배후주거단지가 들어서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대규모 기업의 입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세입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에 소재하는 기업에서 징수하는 지방소득세의 세수 증가는 광명시가 베드타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경제 자족도시로 변모하는 증거”라면서 “오는 2022년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까지 조성되면 지방자치의 기반이 되는 세수 확충으로 이어져 경제 자족도시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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