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경기 침체로 고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패밀리레스토랑은 오히려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밀리레스토랑은 휴대폰과 할인 제휴를 맺어 멤버쉽 카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런치 메뉴를 만들어 할인을 해 주는 등 가격 부담을 줄였기 때문이다.
또 일부 패밀리 레스토랑은 만석일 경우 고객이 기다리는 동안 음료, 간단한 음식을 제공하고, 생일파티,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까다로운 20~30대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11일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도내에 TGI.Friday`s가 지난 1월 12일 수원에서 인계점을 오픈한 것에 이어 지난 8일 안양평촌점에서 개점했다.
또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수원역사점이 지난 9일 개점했다.
베니건스 분당점은 오는 22일,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안양평촌점이 다음달 13일, 빕스 동수원점이 8월에 개점할 예정이다.
올 도내에만 총 6개의 패밀리레스토랑이 출점해 총 21개의 패밀리 레스토랑이 도내에서 경쟁하게 된다.
대학가가 인접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수원역사점은 패밀리 레스토랑의 인기를 실제로 보여주고 있다.
평일이지만 오후 12시부터 대학생들이 몰려 2~3시간을 기다려야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실정이다.
김모(22.대학생)씨는 “친구들과 천천히 이야기 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 패밀리레스토랑을 자주 찾는다”며 “점심시간에는 특별 할인이 있어 경제적이다”고 말했다.
박모씨(20.대학생)씨는 “기다리는 동안 주는 간식들을 먹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2시간 기다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라며 “생일 때는 파티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 때문에 주로 찾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