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는 코인노래방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박모(17)군을 구속하고 공범 이모(15·여)양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1일부터 23일까지 성남시 분당구의 코인노래방 4곳에서 현금 26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군 등은 손님인 척 코인노래방에 들어간 뒤 한 명이 소파 위에 올라가 방 천장마다 설치된 CCTV를 손 등으로 가리면 그사이 다른 한 명이 현금보관함을 손으로 뜯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출 청소년인 이들은 원룸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월세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