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최근 4년간 대학생 2만여 명에게 총 12억5천만원의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3년 1학기부터 대학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쳐 지금까지 4년동안 총 2만96명의 대학생에게 학자금 이자를 지원했다.
지원액은 12억5천597만7000원이다.
2013년 첫해 3천743명(2억3천81만5천 원)을 시작으로 ▲2014년 3천853명(2억9천857만3천 원) ▲2015년 5천240명(3억2천300만6천 원) ▲2016년 7천260명(4억358만3천 원)으로 지원 인원이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원금도 크게 늘었다.
한국장학재단의 취업 후 상환 학자금(옛 든든 학자금) 이자율은 2013~2015년 2.9%, 2016년 2.5%로, 지원 대상 대학생은 그만큼의 상환액 부담을 줄인 셈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시는 한국장학재단과 수도권 대학교, 지역 고등학교 등 주요 수혜 대상에 관련 사업을 적극 안내하고 현수막, 지하철 광고, 안내 문자 서비스, SNS 등으로 다양한 홍보전을 진행한 결과로 분석했다.
학자금 대출이자는 매년 학기별로 지원되며 올해 1학기분은 오는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에 신청하거나 시 교육청소년과(☎031-729-3041)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해도 된다.
고혜경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재학 기간에 이자를 미리 지원한다”며 “학자금 대출금과 이자를 갚느라 벅찬 젊은이들에게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