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와 수원민족미술인협회 수원지부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문화 도시 수원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적 연고를 갖는 미술문화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2016 수원화성방문의 해’ 성과와 문제점을 짚으며 “지난해 수원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은 화성행궁, 수원화성 등 전통 유적지 방문에 치우쳤으며 향후 미술 등 순수예술 분야를 통해 수원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미술발전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김성배 실험공간 UZ 대표는 “지난 2년간 미술관 운영에 있어 수원미술지형을 담아내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미술관과 수원미술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운용의 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영길 수원미협 회장은 “수원시 발전과 함께 수원미술인들 역시 30만명을 육박하며 성장해왔다. 진정한 문화도시를 일구기 위해서는 순수예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하며 미술에 대한 하드웨어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