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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겉치레 만연

경기가 침체 속에서도 겉치레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트데이를 2일 앞두고 소비자들을 선물을 포장 센터에 의뢰하고 있으나 포장비에만 2만원 가까이 지출하고 있어 낭비라는 지적이다.
12일 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의류, 커플링, 사탕의 매출 상승과 더불어 포장코너의 매출이 동반 상승했다.
기본포장 비용은 의류의 경우 1만~1만2천원, 커플링의 경우 4천~6천원, 사탕의 경우 9천원~1만2천원선이다.
추가로 리본, 꽃, 구슬등의 장식을 추가할 경우 3천~5천원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 포장비용만 최고 1만7천원이나 든다.
하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포장을 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안양의 A 백화점은 포장센터의 매출이 2주전보다 39.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이를 반증하고 있다.
분당의 B 백화점은 포장코너의 매출이 2주전보다 10~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의 C 백화점도 포장센터의 매출이 2주전보다 소폭 늘어나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모(26.수원시 장안구)씨는 “상자와 리본을 추가해 포장을 1만6천원 주고 했다”며 “선물 은 기쁨을 주기 위해 하는 것이므로 경제논리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성모(22.안양시 만안구)씨는 “사탕은 1만원 들었지만 포장하는 가격은 1만5천원이 들었다”며 “사탕 내용은 부실해도 포장이 멋지면 선물이 값어치 있어 보이기 때문에 포장 전문가에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달 밸런타인데이에는 평소보다 2~3배 매출이 늘어 특수를 누렸다”며 “현재까지는 소폭 늘었지만 이번 주말에는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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