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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미술전시관 신춘기획전 ‘수원의 봄’

미술대 교수 28명 참여,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에서 들려오는 봄꽃 소식만큼이나 따사하고 상큼한 전시회가 열린다.
수원을 둘러싼 8개 대학 미술대 교수 28명이 참여하는 신춘기획전 ‘수원의 봄’이 그것으로 16일부터 22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1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수원미술전시관이 수원시의 후원으로 마련한 이번 신춘기획전은 이 지역 미술교수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현재 수원지역에는 미래 작가를 키워내는 미술대학이 적지 않으나 지역 미술계와 유리돼 온 것이 사실이다. 각 지역 예술대학들이 그 지역 문화예술계를 이끌어나가다시피 하고 있는 타 지역 상황과는 완전 대조적이다.
이번 전시는 수원지역에서도 이처럼 미술계와 미술대학이 공조체제를 갖춰 보다 나은 수원미술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희망적이다.
참여학교는 강남대, 경기대, 경희대, 수원대, 수원여대, 용인대, 중앙대, 협성대 등 8개 대학이며 권숙자, 김광헌, 김교만 등 총 28명의 미술교수들이 동양화, 서양화, 도예 등 다채로운 작품을 1편씩 선보인다.
서양화가 이희중 용인대 교수는 꽃과 나비가 서로 사랑을 속삭이는 달밤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푸른밤’을, 동양화가 최한동 경기대 교수는‘어쩐지...봄바람’이란 작품을 통해 여자의 계절이라고 하는 봄, 그 한 가운데 서 있는 소녀의 순수함을 표현했다.
또 동양화가 이재복 수원대 교수는 우리사회가 처한 현실적 상황을 비유적으로 제시한 작품 ‘슬픈역사-세월이 가면’을 내놓았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작품들이 만개한 봄을 맞아 봄소식을 작품으로 전해 얼어붙은 정치난국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봄의 향기를 맡을 수 있게 한다.
이번 기획전을 준비한 이재복(수원대 동양화) 교수는 “후학들에게 귀감이 됨은 물론 수원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 교수들의 수원시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31)228-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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