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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 주말 매출도 줄어

노무현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로 도내 유통업체 주말 매출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필품의 매출은 큰 변동사항이 없지만 고가의 가전제품이나 인테리어 용품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텔레비전, 홈씨어터 등의 고가의 가전제품, 인테리어 용품들의 매출은 사회 안정 여부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봄을 맞이해 혼수 혹은 집단장을 위한 가전, 인테리어 용품의 매출은 호황을 누렸지만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매출은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마트 수원점은 식탁용품, 조리기구 등 주말 매출이 지난주 보다 15~20% 줄었으며, 침구, 커튼, 가구 등은 지난해 대비 1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가전.주방용품은 지난 12일 대통령 탄핵 가결 보도 이후 20%나 줄어들었으며, 지난해 대비 15% 이상 줄었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지난주 대비 식품 매출은 1.6%, 백색가전을 비롯해 텔레비전, 홈시어터 등 고가의 가전용품의 매출이 0.8% 줄어들어 소비심리 위축을 나타냈다.
한편, 시간대별 매출이 민감한 홈쇼핑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LG홈쇼핑, CJ홈쇼핑, 현대홈쇼핑 등은 오전 11시 이후 매출이 평일 평균 매출에 비해 20~30%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특히 가전제품의 매출은 사회안정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사회불안 요인이 지속적으로 작용한다면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돼 고가의 가전제품은 고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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