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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축산업자… 수입 축산물 국내산으로 속여

원산지·이력번호 허위로 기재
수원서부署, 업주 등 4명 입건

수억원 상당의 수입 축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주와 종업원 등이 경찰에 검거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식육판매점 업주 임모(46)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수원시 장안구에서 ‘000축산’이라는 상호로 식육판매업을 운영하면서 2016년 1월쯤부터 지난 2월 23일쯤까지 수입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등 원산지와 이력번호를 허위로 기재해 4억6천여만 원 상당의 축산물을 판매한 혐의다.

또 영업장 외에 별도로 설치한 냉동고에 판매를 목적으로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150kg 가량을 보관해 오다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은 수요가 몰리는 설 명절에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미국산 냉동 쇠고기를 한우불고기와 한우산적으로, 칠레산 냉동삼겹살과 미국산 냉동목전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통기한이 지난 축산물을 지자체를 통해 폐기하고,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허위표시 판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불량식품을 근절하고 먹거리 안전을 위해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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