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15일 화성 매향리 포사격장에서 훈련용으로 사용하던 포탄이 지난 14일 오후 2시55분께 평택시 안중읍 안중리 M고물상에서 다량 발견돼 포탄 유출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업주 방모씨(50.전북 임실군 임실읍)가 지름 250㎜, 무게 500파운드의 훈련용 투하탄 13발과 30㎜ 연습용 소이탄 100발의 해체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 신고해 포탄의 유출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방씨는 경찰에서 "지난 9일께 고물로 사용하기 위해 매향리 인근 어부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13만원을 주고 포탄 13발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군은 합동조사를 통해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 인근 부대 폭발물처리반에 포탄 전량을 인계하고 포탄 유출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습득.판매자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발견된 훈련용 포탄은 내부가 시멘트로 메워져 있는 등 폭발의 위험성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