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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주인없는 개 분양합니다'

계속되는 불경기로 주인에게 버림받는 개가 늘어나자 수원시가 '주인없는 개' 분양에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달 평균 20여마리로 연간 250여마리의 개가 주인에게 버림을 받았으나,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올해부터 월 평균 40여마리 정도로 배가 늘어났다.
올들어 버림받은 개는 110여마리로 10여마리는 훈련을 거쳐 군부대와 맹인.청각 장애인에게 배정됐으며, 나머지 96마리는 현재 수원시 이의동 동물보호소에서 사육중이다.
버림받은 개를 보면 대부분 발발이 계통의 애완견이 80%가량을 이루고 있으며, 나머지는 마당에서 키우는 몸집이 크고, 늙거나 병든 개가 대부분이다.
시는 주택가나 도로를 돌아다니는 개를 포획, 일정기간 동물보호소에서 사육하면서 광견병 예방접종과 치료를 해 일반 시민에게 분양하고 있다.
특히 분양과정에서 이들 개가 보신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위해 분양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수시로 확인을 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시는 이들 업무를 농업경영인 연합회에 연간 4천900만원에 위탁했으며, 연합회측은 포획인부 2명과 관리인부 1명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주택가뿐 아니라 야산에 주인에게 버림받은 개가 늘어나 시민에게 혐오감과 공포감을 주고 있다"며 기르던 개를 버리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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