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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 힘’ 문맹국에 교육빛 밝히는 광명

라오스에 유치원 건립… 5천만 원 투입 7월 준공
4년 전부터 지원… 문맹 퇴치·자립기반 마련 일조

 

광명시가 4년 전부터 해외 문맹국가에 대한 교육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가운데 올해는 라오스에 유치원 건립을 돕는다.

시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시비 5천만원을 투입, 오는 7월 준공 목표로 라오스 후아판주 삼느아시에 ‘삼느아광명시유치원(가칭)’을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삼느아광명시유치원은 100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교실 3개와 화장실 2개, 놀이기구 등이 갖춰지게 된다. 부지는 라오스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번 라오스 유치원 건립은 양기대 시장이 동굴개발 노하우 전수 및 관광마테팅 차원에서 지난 2016년 9월 라오스를 방문했다가 후아판주 주지사와 삼느아시 시장의 간곡한 부탁으로 성사됐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서 약 775㎞ 거리의 산악지역인 삼느아시는 학교, 도로, 전화, 식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곳으로 1인당 하루 2달러로 생활하는 극빈가구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어린이들은 영양실조, 동물에 의한 공격, 인신매매, 폭력 등에 노출돼 있어 라오스 후아판주 교육국 역시 아동보호시설 건립의 시급성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였다.

특히 라오스 교육부 부차관은 지난해 11월 광명시에 유치원 건립을 요청하는 서한문까지 보내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었다.

앞서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아프리카 최빈국인 부르키나파소와 동남아시아 신생 독립국가인 동티모르에 ODA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부르키나파소에는 문해센터가 설립된 상태다. 시는 이들 나라에 문해교육 등을 진행해 문맹 퇴치에 기여하고 직업기술교육과 학습동아리 등으로 소득 창출을 도와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부르키나파소와 동티모르에서 ODA 사업을 추진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라오스 후아판주 삼느아시 어린이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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