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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원산 나무로 ‘포천을 더 푸르게’

15종 3천여그루 ‘나누어주기’
市·국립산림과학원 행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포천시는 식목일을 닷새 앞둔 오는 31일 포천체육공원에서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광릉원산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인 광릉숲에서 채취한 종자로 키운 나무를 지역사회와 나눠 광릉숲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인식시키고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즐거움 및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상 수종은 광릉숲 대표 활엽수로 단풍이 아름다운 ‘복자기’, 솜사탕향이 나는 ‘계수나무’, 봄의 전령사인 ‘철쭉’ 등 15종으로 3천여 그루를 나눠 줄 예정이다.

또 주민들에게 광릉숲의 역사와 가치, 나무 심는 방법에 대한 소개와 함께 ‘산림과학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행복의 숲’이라는 주제로 산림과학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국립산림과학원과 시는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단순히 나무를 나누는 것에서 벗어나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푸른 광릉숲의 미래를 위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광릉숲 조성과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산림과학 연구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릉숲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숲 가운데 하나로 500년 이상 보전돼 왔으며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돼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릉(조선 세조 왕릉)’과 함께 생물권 보전 지역이 함께 하는 국내 유일의 지역이다.

특히 지난 1913년 근대 임업 연구가 시작된 이래 100여 년 동안 우리나라 임업 연구의 산실 역할을 해 왔다./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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