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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속앓이 끝’… ‘문화체육축전’ 다시 제모습

사드보복에 ‘반쪽 행사’ 우려 속
단둥시 빠지고 훈춘시 참가 결정

<속보>광명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러 4개 도시 문화체육축전’이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에 따라 반쪽짜리 행사로 치러질 우려(본보 2017년 3월 20일 8면 보도)가 나왔지만 최근 중국 훈춘시가 참가의사를 밝혀 한국과 중국, 러시아 3개국 참가라는 제 모습을 찾게 됐다.

광명시는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광명시 일원에서 3개국, 3개 도시(광명·중국 훈춘·러시아 하산)가 참가하는 ‘출발! KTX광명역 유라시아대륙철도 한·중·러 3개 도시 문화체육대제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에서 중국 단둥시가 빠진 것이다.

단둥시는 행사 참가의사를 밝혔지만 중앙정부로부터 비준을 받지 못해 최종 불참의사를 이달 중순 시 측에 전달했다.

이어 훈춘시 마저 중앙정부의 비준문제로 불참 가능성을 시사하자 시는 속앓이를 시작했다.

결국 시는 최악의 경우를 감안해 중국 2개 도시가 빠진 상태에서 한국과 러시아 2개국, 2개 도시가 참가하는 형태로 행사를 강행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0일쯤 훈춘시가 중앙정부로부터 비준을 받아 이번 행사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훈춘시는 체육선수단과 예술공연단을 보내려던 당초 계획에서 축구선수 중심의 체육인만 보내기로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훈춘시장이 중앙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비준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둥시가 빠지기는 했지만 이건 (사드문제로) 국가끼리 발생한 불가항력인 사항이기에 이번에 참가하는 훈춘시, 하산군 관계자들과 멋진 행사를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산군 오브치니코프 세르게이 군수와 훈춘시 우쉬엔쭈어 부시장 등 관계자들은 30일 입국할 예정이다./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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