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포천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각 당의 후보들이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는 30일 소흘읍 송우 사거리에서 선거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포천을 위해, 포천을 위한 후보가 돼서 포천을 반석위에 올려 놓겠다”며 “포천에 필요한 사업들을 반드시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려 놓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홍문종 국회의원 등 당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날 ‘포천 5일장’에서는 바른정당 정종근 후보의 출정식과 거리유세가 진행됐다.
앞서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승민 후보와 김무성 선거대책위원장은 포천에서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갖은 뒤 정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 힘을 보탰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영우 의원도 함께 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정 후보의 필승을 기원한다”며 “포천이 한반도의 딱 중심에 있는 도시인데 이곳에서 선대위 첫 회의를 하게 돼 정말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포천의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본인을 선택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민중연합당 유병권 후보는 이날 첫 선거운동에 나섰다.
유 후보는 ‘젊은 진보정치로 포천혁명을 이루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석탄발전소투쟁본부 간담회, 로드리게스훈련장 방문, 노동조합 방문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특히 로드리게스훈련장에서 진행된 선거운동본부 발대식에서 유 후보는 “보궐선거를 초래한 20년 보수정치권은 무책임하고 무능했다. 새로운 리더십이 포천시에 필요하다”며 “(제가)시민이 반대하는 석탄발전소와 로드리게스훈련장을 즉각 폐쇄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천의 미래를 위해 진보정치와 젊은 리더십을 선택해 달라”며 “선거기간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는 후보가 되겠다”고 호소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