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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부르거나 찾아가거나’ 檢, 이르면 내일부터 ‘박근혜 조사’

오는 19일 구속기한 종료
오는 17일 이전 기소 유력

박근혜 전 대통령이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역사상 검찰에 구속된 세 번째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남겼다.

적용된 혐의도 13가지로 역대 전직 대통령 중 가장 많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은 최대 20일로 4월 19일 종료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현재 그 동안의 수사 내용과 기록을 검토중으로, 이르면 4일부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조사 방식을 놓고 박 전 대통령을 검찰청사로 직접 소환하는 것과 서울구치소로 직접 찾아가는 방법 등 두가지를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기소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4월 17일 이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현재 구속수감 중인 최순실(61)씨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의 대질 신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대상자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앞서 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제3자뇌물수수 포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미수, 공무비밀누설 죄목에 걸쳐 13개 범죄 혐의다.

한편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피의자는 대통령 권한을 남용해 공범 최서원(최순실씨 개명 후 이름)과 피의자의 사익 추구를 하려 했다”며 “국격을 실추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음에도 객관적으로 드러난 사실관계까지 부인으로 일관하는 등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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