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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情… 함께 살아가는 최소한의 상생

의정부 ‘송산주막 한우생고기전문점’ 김태선 사장
적십자와 20년 인연… 기부활동으로 사회와 소통
“자녀·손주들이 ‘도우며 사는 것’ 배울 수 있기를”

 

의정부시 신곡동에는 나눔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있는 사업장이 있다. 바로 ‘송산주막 한우생고기전문점’이다.

송산주막 한우생고기전문점 김태선(62·사진) 사장은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있는 위기가정을 위해 기부하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1997년부터 적십자와 인연을 맺어 20년간 봉사활동에도 나서왔다. 그는 “이전에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많았지만, 지금은 시간이 부족해 몸으로 하는 봉사활동에 나설 기회가 많이 줄었다”며 “지속해서 정을 전하고 싶어 후원을 시작했다”고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나눔이란 곧 ‘정’이라고 생각한다는 김 사장은 “나눔을 물질로 한정할 필요는 없지만 후원을 하고 있는 것은 이웃에게 정을 나눠 같이 살아가게 하는 최소한의 상생이다”라고 나눔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그는 또 “늘 감사함을 느끼며 살고 있다. 그런데 이 감사함이 나의 나눔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에게 내가 느낀 감사함을 느끼고, 그 마음이 다시 나에게 온다”면서 “이것이 나눔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윤을 얻는 것만큼 사회에 환원해야한다’는 말처럼 “넉넉하지는 않지만 수입의 일부를 계속해서 후원하며 사회와 소통을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나눔의 계획을 설명했다.

김태선 사장은 “내가 나눔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자녀와 손주들이 ‘사회란 서로 도우면서 사는 것’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의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병원,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적십자홈페이지(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6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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