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애완용품 수입회사인 금토동 소재 ㈜펫트코리아가 고양이 급식 시설 20개를 후원, 오는 12일까지 공원 곳곳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길고양이 급식 시설은 가로 66㎝, 세로 45㎝, 높이 60㎝ 규모의 나무 재질로 만들어 졌다.
편하게 밥을 먹고 쉬어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성남시 길고양이 밥집’이란 명패를 붙이고 지붕에는 화분을 올려놔 공원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는 지난해 시민 손진아(야탑동)씨가 제안해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민간기업과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후원에 나서면서 성사됐다.
시는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확대·설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