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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도 선거권을’ 기대감 솔솔

선거연령 만 18세 하향 조정
유력 대선 후보들도 ‘긍정적’

“고3들도 자기주관이 뚜렷하고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신경써서 말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는 것 불합리하다고 생각해요.”

수원의 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원모(18)양은 대통령선거 투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일 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뚜렷이 밝혔다.

실제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 사태에 이어 지난해 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재점화된 촛불집회를 거치며 청소년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때 보다도 뜨거웠다.

특히 이번 5·9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물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에서 만19세에서 만18세로 선거연령을 낮추자는 의견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국회의 합의 불발로 이번 대선에서는 실현되지 못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해 8월 선거 연령 하향 조정 등을 포함한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을 냈다.

그러나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청소년이 뽑는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운동본부’ 관계자는 “올해 대선에서는 정치논리에 의해 만 18세 참정권 확대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선관위도 선거 연령 하향 필요성을 인정했다”면서 “대선 유력 후보들 모두 선거 연령 하향에 긍정적인 의견을 낸 바 있어 관련 법 개정을 낙관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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