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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탄지하차도 공사중단 반발

한국철도시설공단(구 철도청·이하 공단) 수도권지역본부가 1번 국도의 원활한 교통소통과 지역주민 편의를 위해 시행한 평택시 진위면 서탄지하차도 확·포장공사가 시공사 내부문제로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되레 주민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보행로는 물론 공사안내 표지판 조차 전무해 주민 안전사고와 차량 접촉사고 등 우려를 낳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19일 공단과 주민들에 따르면 공단은 1번 국도의 원활한 교통소통으로 지역주민의 주거환경개선 및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비 15억4천만원을 투입, (주)신일건업 시공으로 지난해 9월 진위면 영풍제지~신호제지간 서탄지하차도 확·포장공사에 착수했다.
이 공사는 지난 1월 시공사의 하청업체 부도로 공정률 45% 상태에서 중단된 채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다.
그러나 보행자들을 위한 통행로와 공사 안내표지판 등 안전 시설물이 전무해 안전사고 위험과 함께 차량 접촉사고 우려가 높은데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시민 이모(42·평택시 서탄면)씨는 "주민들이 걸을 수 있는 보행로 조차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다면 누구를 위한 지하차도 공사냐"며 "공사안내판 역시 공기조차 처음 공사할 당시 그대로 기재하고 있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 아니냐"고 시공업체의 무성의를 꼬집었다.
이와 관련, 공단 관계자는 "시공자측 문제가 이렇게 큰데 어떻게 일을 빨리 진행할 수 있겠냐"고 반문하며 "시공자측도 법적인 문제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으나 공사는 어쨌든 5월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사는 평택시에서 민원을 이유로 계속 공사진행을 부탁해 어쩔 수 없이 급작스럽게 이뤄진 일이다"며 사업초기부터 부실화의 요인이 있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공사 중지에 대한 사과문을 붙이고 업체를 선정하는대로 바로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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