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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백두 국제평화관광 코스 개발 ‘탄력’

러시아로 간 양기대 시장
연해주 주지사와 협의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 솔솔

 

<속보>광명시와 러시아 하산군이 지난해 ‘광명~백두 국제평화관광코스’ 개발에 합심한 가운데(본보 2016년 10월 11일자 9면 보도)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도 뜻을 함께 하면서 관광코스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양기대 광명시장은 문재인정부 출범 후 한·중관계와 남·북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광코스 개발 가속도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광명시는 양 시장이 1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제3차 태평양관광포럼 참석에 앞서 우솔시체브 바실리(Usoltsev Vasily)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 권한대행과 만나 ‘광명~백두 국제평화관광코스’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안,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바실리 주지사 권한대행은 양 시장에게 “이 사안과 관련해서는 오브치니코프 세르게이 하산군수을 전적으로 믿고 맡겼기에 (양측이) 잘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바실리 권한대행은 또 포럼에서 동북아 여타지역들과 연계한 관광상품 발굴에 나설 뜻을 피력하면서 ‘광명~백두 국제평화관광코스’ 실현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이번 포럼에서 한·러 관광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맡은 양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부상한 광명동굴을 출발해 속초를 거쳐 러시아 하산과 중국의 훈춘, 북한의 나진, 그리고 백두산까지 이어지는 ‘광명~백두 국제평화관광코스’의 개발 구상과 실현방안을 제시했다.

양 시장은 “그간 추진해 온 속초~러시아 하산 자루비노항 간 카페리가 예정대로 올 하반기 재취항하고 그 노선을 광명동굴까지 연장한다면 인접한 수도권 관광과 함께 러시아, 중국 관광객이 원하는 의료관광도 이뤄질 수 있어 매력적인 관광코스가 될 것”이라며 “이 관광코스는 한국인들에게도 흥미롭고 남북한 및 동북아 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러시아 하산, 중국의 훈춘, 북한의 나진은 향후 국제관광도시로서 동북아 골든트라이앵글이 될 수 있다”며 “광명~백두 국제관광코스 개발이 한국과 북한, 그리고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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