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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자유인의 아름다운 노래

조영남 빅 콘서트와 함께 그림 전시회 선보여
3. 27(토)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

영원한 자유인 조영남. 목사에서 가수로, 그리고 이젠 화가로 전 영역을 넘나들고 있는 그가 며칠 뒤 의정부에서 자신의 넘치는 재능과 끼를 발산한다.
27일 오후 7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여는 콘서트를 필두로 다음달 11일까지 이곳 전시실에서 30여년간 그려온 그림들을 선보이는 것.
'태극기는 바람에 펄럭인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화투를 소재로 한 제1회 개인전 작품들과 2002년 월드컵 당시 광화문 광장에 펄럭이던 태극기들을 작품화한 그림 3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회 첫날인 27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마련, 조씨의 미술세계, 철학, 삶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갖는다.
조씨가 콘서트와 함께 그림 전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빅 콘서트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가 연주를 맡아 화려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무대로 꾸민다.
그는 1968년 '딜라일라'로 데뷔한 이후 '보리밭' '딜라일라' '제비' '불꺼진 창' '화개장터' '사랑없인 못 살아요' '지금'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데뷔 이후 36년이 지난 지금도 변하지 않는 인기를 얻고 있는 그는 영혼의 목소리를 지닌 우리 시대의 국민가수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음악뿐 아니라 미술에서도 그의 재능은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 30여년동안 그림 그리기를 게을리 하지 않은 그는 지금까지 몇 차례의 전시회를 열며 작품을 선보여왔다. 국내 초대전을 비롯해 미국 LA와 샌프란시코, 일본 시모노세끼 시립미술관 등에서도 초대전을 가질 정도로 화가로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럴 때마다 그가 밝히는 자신의 예술철학은 확고하다. "내가 노래를 잘 부르면 관객이 교감하고 감동하듯 그림 또한 마찬가지다. 현대미술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난해함이다. 그러나 나의 철학은 관객이 이해할 수 있고 교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음악처럼 미술도 그러해야 한다는 거이 나의 철학이다."
콘서트 입장권 5만원∼3만원. 전시회 무료. (031)828-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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