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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한 ‘정유라의 입’ 주목… ‘국정농단’ 새국면 가능성

부정입학·뇌물혐의 등 조사
검찰, 구속영장 청구 검토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3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검찰에 압송됐다.

전날 오후(한국시간) 덴마크 올보르구치소를 출발한 정씨는 코펜하겐 공항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을 거쳐 이날 오후 3시5분쯤 대한항공 926편으로 인천공항에 내려, 오후 4시 20분쯤 검찰 승합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특수 1부(이원석 부장검사)가 있는 10층 조사실에서 피의자 신문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정씨와 관련해 ▲이대 부정입학·학사비리와 관련된 업무방해 혐의 ▲삼성의 승마 지원 등 제3자뇌물 혐의 ▲독일 부동산 구입 등과 관련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씨의 진술에 따라 ‘최순실 게이트’의 수사가 새 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정씨가 덴마크 현지 언론 인터뷰 등에서 승마 특혜 지원 등 여러 의혹을 부인해 왔다는 점에서 검찰 조사에 역시 같은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관련 질문에도 “아는 사실이 별로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자정 무렵까지 정씨를 조사 후 일단 구치소에 보내 휴식을 취하게 하고, 1일 다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또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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