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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들이 직접 달아준 태극기… ‘호국’으로 하나 되다

육군 28사단, 특별한 신병 수료식

 

최근 연천군 연천수레울체육관에서 참전용사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신병 수료식이 열렸다.

육군 28사단이 신병들의 부모·친지는 물론, 동두천·연천에 거주하는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및 유족, 지역 주민과 학생 등 10대부터 80대까지 방문객 1천500여 명을 초청해 ‘호국’으로 하나 되는 감동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육군이 자랑하는 K9 자주포를 비롯, 각종 전차와 화포, 개인 전투장비 및 보급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비·물자 전시회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3야전군 의장대의 시범과 사단 군악대 연주가 펼쳐져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신병들은 참전용사와 유족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포옹하는 자리가, 참전용사들은 신병들의 어깨에 직접 태극기를 부착해주고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신병들이 방문객들에게 감사의 큰절을 올리고 사단 전투구호를 제창한 후 사회자의 폐식사에 맞춰 베레모를 공중으로 던지며 수료식이 마무리됐다.

윤의철 사단장은 훈시에서 “연천은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주력이 침투했던 지역으로 수많은 선배전우들과 UN군이 피로써 지켜낸 땅”이라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기쁘고, 선배전우들의 뒤를 이어 이제는 신병 여러분이 중서부 최전선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제 몫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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