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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디자인 씽킹’ 한수 배우러 왔어요”

언북初·청담中 학부모들 벤치마킹
학부모 “강남 와서 알려줬으면…”
市 “창의인재 육성 선도적 역할을”

 

주말을 앞둔 지난 9일, 평소 조용하던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이 방문객들의 왁자지껄한 목소리로 소란스러워졌다.

이날 방문객들은 ‘교육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의 언북초등학교와 청담중학교 학부모들로, 채광수 언북초등학교 교장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학부모들의 발길을 용인으로 이끈 것은 바로 용인시가 진행하는 ‘디자인 창의개발 교육프로그램’.

미국 스탠포드대 D스쿨에서 처음 시작돼 기업혁신이나 청년창업 등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면서 IBM을 비롯해 구글과 애플 등 세계 첨단 기업들의 창의인재교육 방법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의 벤치마킹에 직접 나선 것이다.

정찬민 시장이 지난해 직접 미국을 방문해 스탠포드대와 디자인씽킹 교육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글로벌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추진하면서 지난해 진행한 대학생과 일반인 등 성인위주 교육이 올해는 중·고생은 물론 초등학생에까지 확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남 학부모들이 직접 요청하면서 이날 방문이 이뤄지게 됐다.

시디지털산업진흥원에 이어 시장실을 방문한 한 학부모는 정 시장에게 “용인의 교육프로그램이 매우 부럽다. 용인에 와서 살고 싶다”며 “기회가 되면 강남에 와서 가르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은 “교육도시이기도 한 용인시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창의인재,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높은 교육열을 자랑하는 강남 학부모들께 용인시의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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