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는 22일 주인행세를 하며 폐업한 횟집에 침입, 집기류를 트럭에 실어 중고시장에 내다판 혐의(특수절도)로 최모(36.일용직 노동.안산시 신길동)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31일부터 이틀동안 시흥시 정왕동 신모(53)씨의 영업을 하지 않는 S횟집에 들어가 냉장고와 수족관 등 40여종의 집기(4천600만원 상당)을 훔쳐 가전제품 중고시장에 판 혐의다.
이들은 신씨의 횟집이 지난해 9월부터 장사를 하지 않고 방치돼 있는 사실을 알고 주인행세를 하며 가전제품 알뜰매장 트럭을 부른 뒤 절단기로 출입문 열쇠를 뜯고 들어가 내부 집기를 싹쓸이한 것으로 밝혀졌다.